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동행한 장성급 3명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, 그리고 신금철 인민군 소장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유엔 주재 대표단은 현지 시간 30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성명에서 최소 5백여 명의 북한군 장교 중에 장성급 3명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으로, 올해만 7번 공개 석상에서 김 위원장과 모습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폭풍 부대'로 불리는 특수작전군 최정예 11군단 등을 지휘한 인물로, 최근 예하 부대와 함께 러시아 파견 사실을 국가정보원도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파견된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지난 2022년부터 대남공작과 특수전을 담당하는 정찰총국장을 맡아 우리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정찰총국이 북한 해킹 조직의 배후로,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외화벌이와 기술 탈취 등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금철 소장의 경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, 장성급이란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에 남아 북한군을 지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장성 3명이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보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북한군이 최소 2천∼3천 명으로 이뤄진 부대 단위로 편성된 뒤, 존재를 은폐하기 위해 러시아군에 통합될 계획으로 보인다고 유엔에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게이 키슬리츠야 / 우크라이나 유엔 대사 :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, 러시아 소형 무기를 사용합니다. 또한 러시아 신분증도 제공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이번에 파병된 북한 부대 수용 작전을 이른바 '동방 계획'으로 이름 붙였다고 일본 NHK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파병된 북한 부대를 운용할 러시아 책임자로 러시아군 제76 공정사단 사령관을 지낸 소장급 장성을 임명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군 파병 규모 등을 공개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일 북한군의 위협을 강조하며 서방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3119144433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